출퇴근 30분, 오디오북 독서 습관 만드는 법

출퇴근 30분, 오디오북 독서 습관 만드는 법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을 단순히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계발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독서를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디오북 독서 습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퇴근길 30분이라는 시간을 활용해 오디오북으로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디오북 독서 습관 만드는 법

 

1. 출퇴근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전환하기

한국의 직장인 평균 출퇴근 시간은 왕복 약 1시간에서 2시간에 달합니다. 이 시간을 음악 감상이나 SNS 확인에만 사용한다면 시간이 금세 흘러가지만, 오디오북을 활용하면 하루 최소 30분 이상을 독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씩 투자하면 일주일에 3~4시간, 한 달이면 15시간 이상이 누적됩니다. 종이책을 읽는 것과 달리 오디오북은 손을 쓰지 않아도 되고, 시선을 분산시킬 필요가 없어 버스, 지하철, 자동차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누적 독서 시간이 쌓이면 1년에 수십 권의 책을 읽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처럼 비교적 분량이 짧고 주제가 명확한 책은 오디오북으로 들을 때 효과가 큽니다. 출근길에 동기부여되는 글귀를 듣거나 퇴근길에 편안한 에세이를 들으면 하루의 리듬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출퇴근 시간은 더 이상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하루를 채우는 독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오디오북 플랫폼과 활용 방법

 

국내에서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밀리의 서재, 윌라, 교보문고 오디오북이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종이책 베스트셀러뿐 아니라 자기 계발, 소설, 인문학, 경제경영, 외국어 학습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특히 밀리의 서재와 윌라는 구독형 모델을 운영해,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다양한 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매달 책을 여러 권 읽는 독서가에게 매우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오디오북 플랫폼은 단순히 듣는 기능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북마크를 설정해 중요한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속도 조절을 통해 1.2배속, 1.5배속으로 들으면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해가 필요한 책은 기본 속도로, 익숙한 내용은 빠른 속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플랫폼은 ‘청취 기록’을 제공해, 내가 얼마나 책을 들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을 높여줍니다.

 

해외 서비스로는 Audible(아마존)이 유명합니다. 영어 학습을 병행하고 싶다면 Audible을 통해 원서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어민 발음을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동시에 독서를 병행할 수 있어, 영어 공부와 독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3. 집중력을 높이는 오디오북 청취 전략

오디오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듣다 보면 자꾸 다른 생각이 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곤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몇 가지 전략을 세우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처음에는 긴 책보다는 짧은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책은 문장이 간결하고 메시지가 명확해 집중하기 쉽습니다.

 

둘째, 청취 환경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소음이 많은 경우에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위 소음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배속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입니다. 너무 빠르게 들으면 내용을 놓치고, 너무 느리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보통 1.2배속에서 1.3배속이 가장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넷째, 오디오북을 들으며 간단히 메모하거나 중요한 문장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단순히 듣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메모는 종이 노트뿐 아니라 스마트폰 메모 앱을 활용해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들은 내용을 짧게 요약하는 시간을 가지면, 단순한 청취가 아니라 진짜 ‘독서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집중력을 높이는 오디오북 청취 전략

 

4. 습관화를 위한 작은 목표와 루틴 만들기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작은 루틴’입니다. 처음부터 “한 달에 10권을 읽겠다”라는 목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하루 15분 듣기’처럼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출근길에는 자기 계발서를, 퇴근길에는 편안한 소설이나 에세이를 정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루틴을 정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책 듣는 시간에 익숙해집니다.

 

또한 앱의 기록 기능을 활용해 매일 몇 분을 들었는지 체크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주일 단위로 정리하면 독서 시간이 시각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됩니다. 회사 동료나 친구와 함께 같은 책을 선택해 듣고,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함께하는 독서는 혼자 하는 것보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실천한다면, 출퇴근 30분만으로도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습관이 쌓이면 사고력, 언어력, 창의력이 함께 성장합니다.

 

5. 출퇴근길이 곧 나만의 독서 시간이 된다

 

출퇴근 30분을 오디오북으로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다르게 만드는 작은 변화입니다. 아침에는 동기부여와 활력을, 저녁에는 휴식과 성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이지만, 꾸준히 이어가면 지식과 사고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더 이상 “책 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변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출퇴근길에 오디오북을 켜고, 작지만 꾸준한 변화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퇴근길이 곧 나만의 독서 시간이 된다

 

자주 하는 질문

Q. 오디오북도 독서라고 할 수 있나요?
네, 오디오북은 ‘귀로 읽는 책’으로, 실제 종이책 독서와 유사한 인지적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들은 내용을 흘려보내지 않고 메모하거나 토론하면 종이책을 읽는 것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집중력이 약해서 오디오북을 오래 못 듣겠어요.
짧은 책부터 시작하고, 배속 기능을 활용해 본인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점차 긴 책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Q.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까요?
Audible 같은 해외 플랫폼에서 영어 원서를 들으면 발음, 억양, 문맥 이해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 영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목차

 

출처 : 국립중앙도서관 독서문화진흥위원회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