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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시면 안 되는 온열질환 예방법

정보 리나 2025. 7.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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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시면 안 되는 온열질환 예방법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물을 자주 마시라"는 조언을 많이 듣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물만 마시는 것이 왜 위험한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폭염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수칙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물만 마시면 안 되는 온열질환 예방법
물만 마시면 안 되는 온열질환 예방법

 

1. 왜 “물만 마시는 것”이 문제인가?

폭염 상황에서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정기적인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만 마실 경우 체내 전해질 농도가 희석되면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지럼증, 구역, 두통, 심한 경우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특히 열사병 환자처럼 의식이 저하된 사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경우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수분 섭취는 상황과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2.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 정기적인 수분 섭취: 갈증이 나지 않아도 30분 간격으로 150~200mL씩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 전해질 보충: 단순한 물보다 소량의 소금을 탄 물이나 이온음료처럼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뇨 작용 있는 음료 피하기: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의 균형: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부종이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3. 상황별·대상자별 주의사항

① 노인과 어린이

노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또한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고, 땀 분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체온 상승에 민감합니다. 어린이 역시 몸의 수분 함량이 많고 체표면적이 넓어 탈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기적인 관찰과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② 만성질환자

신장질환자나 심혈관질환자 등은 수분 섭취에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알맞은 수분 보충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실외 작업자 및 고온 환경 근무자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따라서 수분을 일정 간격으로 보충하는 동시에, 소금이 포함된 음료나 이온음료를 함께 섭취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작업 중에는 일정 시간마다 반드시 휴식을 취해 체온 상승을 방지해야 합니다.

 

4. 폭염 시 실천해야 할 생활 수칙

  • 외출 시간 조절: 햇볕이 가장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 복장 선택: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고, 야외 활동 시 모자나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 냉방기기 활용: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활용해 체온을 조절해야 합니다.
  • 그늘 이용: 외출 시에는 가급적 그늘이 있는 곳을 이용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체온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기상정보 확인: 폭염 특보나 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 시 실천해야 할 생활 수칙
폭염 시 실천해야 할 생활 수칙

 

5. 온열질환 응급 대처법

온열질환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사병은 땀이 많고 피부가 축축하지만, 열사병은 피부가 건조하고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하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부채질이나 냉찜질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절대로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 전문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빠른 판단과 조치가 생명을 지키는 열쇠가 됩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분 섭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몸속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폭염 속 생활 습관과 응급상황 대처법까지 함께 숙지한다면 온열질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

 

무더위 속에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말은 이제 당연한 상식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은 전해질 불균형과 같은 새로운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대나 건강 상태에 따라 수분 섭취 방법도 달라져야 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정확한 대처법 역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수칙을 잘 기억하시고, 2025년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 보건복지부 / 국민재난안전포털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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